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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울고 웃는 소비산업…음식료업 '훨훨'·사치재 '꽁꽁'

코로나19에 소비재 업종별 1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방한 중국인이 감소하면서 면세점이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료품점 등 필수소비재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사치재는 약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실적은 부진했으며, 대형마트 수요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료 업종의 1분기 합산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1% 상승하며 지난 분기에 비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라면, 간편식 등 비축구매의 수요 급증이 음식료 업종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업종의 1분기 합산 수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약세를 보였다.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반토막으로 줄어든 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최근 중국 이커머스 수요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국내 면세 수요가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추후 화장품 업종의 실적 회복은 지켜봐야 한다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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