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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분야 글로벌 선도사들, 코로나19 초면역 치료제 개발 협업한다

혈장 분야 글로벌 선도 회사들이 코로나19 초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합체를 결성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테스트(Biotest)와 BPL, LFB, 옥타파마(Octapharma), CSL 베링(CSL Behring), 다케다(Takeda) 등이 혈장 추출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함께 나섰다.

연합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할 목적으로 SARS-CoV-2 다클론성 초면역글로불린 약제를 임상시험용 신약으로 즉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케다의 혈장추출치료 부문의 대표 줄리 킴(Julie Kim)은 "공동 개발 노력과 업계 자원 동원을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공급량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며 "혈장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다른 회사와 기관들도 연합체에 가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SL 베링의 수석부사장 겸 R&D 책임자인 빌 메자노트(Bill Mezzanotte)는 "업계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에 더해서 임상시험을 포함한 모든 중요한 활동에 있어서 단일 연합체 차원에서 정부 및 학계의 연구기관들과 협업을 벌일 의향을 갖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조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연합체를 통한 협업은 참가 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첨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체에 속한 전문가들은 혈장 수집, 임상시험 개발, 제조 등 주요 분야에 걸쳐 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초면역 약제 개발을 위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되어 면역력이 있는 혈중 항체를 갖게 환자의 혈장을 기부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혈장은 바이러스 불활성화 및 제거 등 자체적인 가공 과정을 거친 다음 실제 제품으로 정제된다. 웹사이트(https://bit.ly/2Xi2wXH)를 통해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혈장수집센터를 찾아 혈장을 기부할 수 있다.

혈장 기부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