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807.14) 대비 28.47p(1.58%) 내린 1835.6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607.37) 대비 9.47p(1.565%) 오른 616.8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기대와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을 포기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합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EU(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미국 지수선물과 함께 장 후반 하락 전환됐던 코스피는 30.95p(1.71%) 오른 1838.09로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5억원과 1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은 8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는 2% 전후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업종도 오름세다.
종목 중에서는 영화금속과 페이퍼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영흥철강, 국제약품, 대상홀딩스, 경방, 한화손해보험, 한진 등이 10% 이상 오르고 있다.
전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코스닥은 9.30p(1.53%) 오른 616.67로 개장했다.
이날도 개인이 639억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과 306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3%,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이 2% 전후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동반선기, 서울리거, KT서브마린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리바다, 한국선재, 기가레인, 우수AMS, 서울바이오시스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0.9원)대비 6.4원 내린 1214.5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