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전문기업 트루윈이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은 'B-' 신용등급 평가를 내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루윈은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0%의 BW를 발행하며, 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29일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시설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30억원, 채무상환자금 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를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인 경창산업, 동희정공, 효성전기 등과 GM 1차 협력업체인 코아비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BW에 대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B'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근거로는 전반적인 사업안정성 미흡과 영업현금창출능력 대비 과중한 차입금 보유를 들었다.
한기평 측은 트루윈의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저조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규 투자 부담에 따라 과중한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유동성 대응능력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도 트루윈의 BW에 대해 'B-' 신용등급을 매겼다. 근거로는 주 거래처 판매성과에 따른 실적가변성과 열위한 사업경쟁력, 취약한 이익창출력을 들었다.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도 과중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