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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코오롱·두산그룹주 강세

전일 하락 마감했던 국내증시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주와 두산그룹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14일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825.76) 대비 15.65p(0.85%) 오른 1841.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596.71) 대비 10.22p(1.68%) 오른 606.93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1분기 주요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다만 나스닥은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 수요 급증에 따라 7만5000명을 추가 고용한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우려로 소폭 하락했으며, 국제유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의 감산 합의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OPEC+의 감산 합의에도 원유 초과 공급 우려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20.65p(1.13%) 오른 1846.41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과 3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3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통신업이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 운수장비, 은행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약세다.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관련 그룹주들도 20% 이상 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신약물질 '인보사'(인보사케이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재개 승인을 받음에 따라,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산을 팔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주가가 매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전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했던 코스닥은 8.43p(1.41%) 오른 605.14로 개장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8억원과 120억원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이 307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IT S/W & 서비스, 컴퓨터서비스가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유통과 통신서비스,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타 제조는 약세다.

종목 중에서는 전일에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이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압타바이오, 코센, 나노, 케이엠제약, 레이언스, 태웅, 바이오니아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7.9원)대비 2.8원 오른 1215.1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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