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용이 위축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래사업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내달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분야의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2020 글로벌 인턴십은 직무 경험, 탐색 기회를 가지는 연구 인턴과 실습 종료 후 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채용 혜택을 부여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두 가지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전략 기획 등 연구 인턴 19개 직무와 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 채용전환형 인턴 7개 직무다.
모집 대상은 연구 인턴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재·휴학생(학년 무관), 박사 재학생(졸업생 제외)이다. 또한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실습 종료 후 입사 가능한 자로,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0년 내 졸업예정자다.
지원자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면접 전형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2차수로 나누어지는 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의 차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1차 실습은 5월말에서 7월말, 2차 실습은 6월말에서 8월말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인재를 채용한다.
회사 측은 내달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체 구조 설계, 기체 구조 해석, 전기체 시스템 통합,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 컨셉 설계 등 총 26개 UAM 연구개발 분야 직무를 모집한다.
UAM은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해 하늘을 통로로 사용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으로 UAM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UAM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입사 가능한 대졸 이상의 경력자로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