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대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은 6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5일 국제 신용 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5억2천830만 달러(약 6천47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7%나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동안 영화관 영업이 제한된 중국의 경우 1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이 8천83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97.4% 감소했다. 개봉작 수도 26편에 그쳐 작년 동기 51편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일본의 박스오피스는 1억9천30만 달러로 46.2% 줄었고 개봉작은 38편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한국은 1억3천950만달러로 65.3% 줄었다. 개봉작 수는 86편으로 25.2% 감소했다. 개봉작 수는 86편으로 25.2% 감소했다.
S&P는 "한국 정부는 전국적인 극장 폐쇄 명령을 자제했지만 대신 업체들이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극장)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