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2% 이상 급등하며 1970선을 넘어섰다.
19일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937.11) 대비 39.99p(2.02%) 오른 1977.10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고, 백신 개발에 따른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반영돼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하락 마감했으며, 국제유가는 수급 개선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96억원과 24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8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33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금융업, 은행, 철강금속이 3%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과 의약품, 종이목재는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NAVER와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한국전자인증, 라온시큐어, 한국정보인증 등 전자서명 관련주들이 공인인증서 폐지 가능성에 급등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항공주들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인 파미셀은 모더나의 백신개발 기대를 받으며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8거래일만에 주식을 매수함에 따라, 약 2주만에 5만원선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690.85) 대비 0.60p(0.09%) 내린 690.2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