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 식품·건강제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쇼핑 구매자의 10명 중 8명은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분석업체 DMC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월평균 7.3회 인터넷 쇼핑을 하고, 4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으로 주로 구매하는 품목(복수 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56.8%가 식품·건강제품을 꼽았다. 이어 패션 의류(54.2%), 뷰티·화장품(38.7%), 생활·주방(37.3%), 신발·잡화(30.4%) 순이었다.
DMC미디어는 지난해까지 패션의류가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식품·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며 성장하는 인터넷 식료품 시장의 추세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쇼핑 때 주로 이용하는 기기(복수 응답)로는 모바일이 80.7%로 가장 많았고, PC가 71.0%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는 61.2%로, 만족 이유는 상품 구색(65.6%), 애플리케이션 이용 편의성(61.5%), 품질(50.4%) 등이었다.
개별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G마켓이 71.2%로 가장 높았고, 11번가(70.0%), 쿠팡(66.3%), 옥션(65.4%), 신세계몰(62.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 42.3%는 중고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굳이 새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답해 중고마켓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독(정기 배송)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도 2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