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규모의 유행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전파는 계속 되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은 총 225명이다. 특히 감염경로별로 보면 클럽 방문자는 96명이지만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9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4월26일부터 5월9일까지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7명이었던 것에 비해 5월10일부터 5월23일까지는 23.2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5월3일부터 5월16일까지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4명이었다.
신고일 기준 집단 발생 건수도 3건에서 5건으로 늘었으며, 보고일 기준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은 6.6%(8/122)에서 6.8%(22/325)로 소폭 증가했다.
방대본 측은 "위험도 평가 결과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