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김미라 기자] 30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물야면 오전·압동·두문리, 봉화군 해저리 일대에 지름 0.5∼1㎝ 크기 우박이 떨어졌다.
약 30분간 떨어진 우박으로 봉화지역 사과밭 32여㏊, 고추밭 5㏊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관측된 바는 없지만, 어제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봉화, 영주에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9일 예보를 통해 저녁 무렵부터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북부(동해안 제외)에는 오후 9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