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3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4.15 총선 때 지지율을 회복했다.
7일 한국갤럽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비슷한 가운데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 52%를 기록해 27%를 기록한 긍정률을 앞섰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3%) 이 가장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통합당 25%, 정의당 6%를 보인 가운데 무당(無黨)층 26%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통합당이 5%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 지지도 상승 폭은 충청권, 영남권, 성향 보수층,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민주당이 잘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 53%를 기록해 '잘하고 있다' 3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71%가 여당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도 야당 역할에 대한 긍정 평가가 31%에 불과해, 부정 평가 64%에 미치지 못했다.
갤럽은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상승과 관련 "미래통합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호응했다기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