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4천62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많다.
서울 13명, 경기 6명, 부산,전남, 경북에서 각 1명씩 신규 확진이 늘었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전날 오후까지 상인 8명이 확진됐다.
지난 7일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됐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감염된 상인들은 상가 1층의 점포에서 일했다. 서울시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 근무자가 더 있으며 5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 상인과 접촉한 상가 방문자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구는 이런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상가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에서는 지난 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9일 정오까지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포함돼 있으며 그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으로, 또 이곳에서 지역사회로까지 코로나19가 이미 'n차 전파'된 상황이다.
현재 어린이집에서는 원장과 보육교사, 원아 2명 등 4명이 확진됐고, 어린이집 감염자를 고리로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있는 '기쁨153교회'에서는 지난 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신도 수가 14명에 불과한 소규모 시설이지만, 목사 부부의 직장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 '엘골인바이오'라는 방문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날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또 해당 목사의 부인이 근무하는 경기 양주 산북초등학교에서도 교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누가선교회 소모임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