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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항모, F-35B 도입절차 착수 속 2033년 전력화 예정

국방부가 한국형 경함모를 도입하는 내용등을 담은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또 북한의 수도권 공격 핵심 전력인 장사정포를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을 위한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요격 능력 강화에도 방점을 뒀다.

병력 감축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초소형 무인기 등 육·해·공 전반에 4차 첨단기술을 접목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한다.

방위력개선비에 5년간 100조 1000억을 포함해 총 300조 7000억원이 국방예산으로 투입된다.

이 내용에 포함된 한국형 경항모는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예상 그래픽을 보면 미국의 아메리카급 강습 상륙함과 외형이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항모는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9천t급)에 이어 전력화되는 대형수송함으로 만재 배수량이 3만t가량이다. 특히 갑판을 특수 재질로 만들어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한국형 경항모 f-35b 전투기 수직이착륙기

현존하는 전투기 기종 중 경항모에 뜨고 내릴 수 있는 기종은 F-35B가 사실상 유일하며, 10여대가량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현재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F-35B 도입절차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공군과 해군이 협의해 합동참모본부에 수직이착륙기 소요를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직이착륙기는 해군의 경항모에 탑재되지만, 운용은 공군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공군 비행대대가 경항모에 파견돼 작전과 훈련을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항모는 현재 개념설계와 선행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33년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국형 경항모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국방부가 10일 공개한 한국형 경항모의 예상 그래픽을 보면 미국의 아메리카급 강습 상륙함과 외형이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