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후보물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임상(제1상~3상) 26건, 임상 제3상 5건, 전임상 139건이다.
임상 제3상에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시노팜, 모더나,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백신 개발에 비해, 팬데믹 상황 하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세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12~18개월 내 개발될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백신이 승인되고 전세계에 대량으로 공급되면 위축된 세계교역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나, 승인된 백신의 효과적인 보급 여부, 보급된 뒤 부작용이 발견될 가능성, 면역력이 지속되는 기간 등이 불확실한 만큼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나이스신평은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했으며, 만들어진 약물을 병에 담는 분병 과정을 진행하고,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환자를 대상으로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한 의약품이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내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해왔다. 항체치료제나 약물 재창출, 신약 개발 등과 비교해 개발 목표 시기가 가장 빠르다.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물질(위),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사진: 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