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918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다시 1000명에 육박했다.
19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18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5만848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148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일 644명을 기록해 5일 만에 1000명 미만에 머물렀지만, 18일 다시 1000명에 근접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이날 2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날 161명을 기록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200명을 넘은 것이다.
특히,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코로나19 관련 중증자도 증가 추세다.
중증자 수는 전일 도쿄에서 4명 늘어나 3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 코로나19 중증자 수가 30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30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일본 전국의 중증자 수는 243명이다.
또 사망자도 16명 늘어나 1148명이 됐다. 전일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5명으로 지난 5월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았는데, 하루 만에 최다치를 경신한 것이다.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이달 들어 사망자가 늘고 있다.
한편,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키나와(沖繩)현은 최근에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오키나와의 의료 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간호사 자격이 있는 자위관 등 약 20명을 파견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오키나와현은 간호사 등 50명 정도의 인력 파견을 앞서 전국 지사 모임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