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추가 확진자 99명·누적 1만8364명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 등에서 총 9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먼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으로는 총 933명이 됐다. 교인 및 방문자는 567명, 추가 전파는 285명이며 81명은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39명, 경기 294명, 인천 41명으로 수도권에서 874명이며, 비수도권은 부산 4명, 대구 5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8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 59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23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6개), 직장(70개), 사회복지시설(19개), 의료기관(12개), 종교시설(23개), 어린이집·유치원(11개), 학교·학원(43개), 기타(2개) 등 총 186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71명, 경기 66명, 인천 7명, 부산 5명, 대구 8명, 광주 11명, 대전 6명, 울산 3명, 강원 4명, 충북 10명, 충남 5명, 경북 13명, 경남 8명 등이다.
또한 서울 관악구 무한구룹(무한九룹)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특히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또한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과 관련,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방역 당국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네 가구가 지난 18일과 19일 화순과 나주에서 여행을 하며, 식사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진구 목욕탕 관련으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0명이 확인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2명, 방글라데시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미국 1명, 과테말라 1명, 멕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 에티오피아 1명, 이집트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