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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사흘만에 다시 500명대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507명·누적 7만3540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사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9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07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만354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7명 늘어 1400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1~5일 500~600명대를 유지한 이후 6일 451명으로 감소했다. 이어 7일에는 260명으로 지난 7월13일 260명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8일 다시 5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70명, 오사카(大阪)부 8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3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문제가 되어 여객기가 임시착륙하는 소동이 사상 처음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 에비에이션 여객기
▲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 에비에이션 여객기 (홈페이지 캡처)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홋카이도 구시로(釧路)공항을 출발해 간사이(關西)공항으로 가던 피치 에비에이션 여객기에서 한 남성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며 행패를 부렸다.

이 남성은 자신의 행패로 예정 시간보다 45분가량 늦게 이륙해 비행 중이던 기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며 고함을 치는 등 승무원을 상대로 위압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참다못한 기장은 항공법상의 안전저해 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 운항 경로에 있던 니가타(新潟)공항에 임시착륙한 뒤 이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했다. 이 소동으로 승객 120여명이 간사이공항 도착까지 2시간가량 시간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