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09+16명·누적 2만230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2285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81명이 나왔다. 또한 이날 정오까지는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과 같이 감염병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방문판매업과 직장, 소모임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 주요 감염사례
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79명이 됐다.
또한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 확진자는 0시까지 38명, 정오까지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총 41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TR이노베이션 및 사라퀸(방문판매업)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사라퀸)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으로는 0시까지 55명, 정오까지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으로는 모두 57명이 됐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으로도 0시까지 11명, 정오까지는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2명에 이른다.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으로는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 해외유입 소폭 증가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인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2명, 인도 1명, 카타르 1명, 미얀마 1명이다.
해외유입 신규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3.1명이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지난 1주간 1일 평균 해외유입 신규 환자는 14.7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직전 1주 11.6명 보다 3.1명 늘었다.
반면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76.5명으로 직전 2주에 비해 123.2명 적게 발생했다. 지난 1주간은 134.6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83.8명 감소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최근 2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131명으로 직전 2주에 비해 108명 감소했다. 지난 1주간은 98.9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63.2명 줄었다.
◆ 60대 이상 확진자 늘어
방대본은 최근 60대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8월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는 38.1%로, 이전 2주간의 33.3%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20∼30대 확진자 비중은 23.1%에서 22.1%로 낮아졌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3433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은 1362명으로, 격리 중 환자의 39.7%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격리 환자 가운데 위중 또는 중증 환자는 137명(10%)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은 여전히 20%대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33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49명(23.5%)이다. 최근 2주간 '조사 중' 환자 비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 20%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