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신규 4만1610명·누적 728만5794명


27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을 보면, 2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1610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28만5794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0만63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76만8354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69만8682명, 뉴욕 48만8970명, 조지아 31만3873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위스콘신이 28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2795명, 일리노이 2441명, 캘리포니아 2192명, 텍사스 1883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718명 늘어, 누적으로는 20만9158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20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뉴저지 1만6221명, 텍사스 1만5826명, 캘리포니아 1만5567명, 플로리다 1만4023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플로리다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100명, 조지아 40명, 미주리 39명, 아리즈노 35명 등이었다.
◆ 뉴욕주 신규확진자 3개월여만에 1000명 상회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007명으로, 석달여만에 다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때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였던 뉴욕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6월5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와 관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 주민이 가을과 독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욕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면밀히 추적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주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봄 최악의 상황 이후 안정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재유행 상황 속에 불안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실외 영업만 할 수 있었던 뉴욕시 식당들은 오는 30일부터 최대 수용 인원의 25% 이내로 식당 내에서도 손님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