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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부는 3세 경영 바람…신동빈 장남 일본 롯데 입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가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의 유일한 승계 후보자인 신씨가 롯데그룹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신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아버지 신동빈 회장 역시 일본에서 대학(아오야마 가쿠인대)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아들 내외 2016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 매장 개점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맨 오른쪽), 아들 유열 씨와 며느리(붉은 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희석 이마트 대표, SSG닷컴 대표이사 겸직…전문성 강화나선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최근 이마트 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주된 핵심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에스에스지닷컴(SSG.COM)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로써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COM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와 SSG.COM은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던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99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업계 내부에선 이마트가 SSG닷컴을 바탕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각자 운영되던 이마트몰, 신세계몰 등을 통합해 2019년 3월 독립법인으로SSG닷컴은 출범했다. 아직은 영업 손실을 기록 중이나 온라인 쇼핑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