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6033명·사망자 490명

4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603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31만2947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2만503명 줄어든 54만1405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11만935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8만6792명, 카르나타카 4만4824명, 서벵골 3만6576명, 델리 3만3308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라자스탄이 6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리아나 285명, 텔랑가나 112명, 미니푸르 54명, 트리푸라 51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490명 늘어, 누적으로는 12만3097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412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221명, 타밀나두 1만1183명, 우타르 프라데시 7076명, 서벵골 6957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티스가르 58명, 서벵골 57명, 타밀나두 31명, 카르나타카 29명 등이었다.
◆ 뉴델리,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NDTV 등 인도 언론과 델리 주정부 공식 코로나19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따르면, 산소호흡기를 갖춘 뉴델리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수는 총 1244개이며 842개(68%)가 사용 중이다. 50∼60% 수준이었던 9∼10월보다 병상 사용률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특히 시설이 잘 갖춰진 주요 사립 병원의 경우 산소호흡기 병상은 거의 꽉 찬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이나 중산층 인도인이 주로 찾는 맥스, 포르티스, 아폴로, 바트라 등 사립 병원의 산소호흡기 병상은 최근 자주 '만석 사태'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