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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0만6622명·사망자 3198명

9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9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9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9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8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0만6622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192만8307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75만383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가 174만8705명, 스페인 138만8411명, 영국 117만1441명, 이탈리아 90만2488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8만68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3만9809명, 폴란드 2만7875명, 영국 2만4957명, 러시아 2만396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3198명 늘어, 누적으로는 29만546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888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4만1063명, 프랑스 4만169명, 스페인 3만8833명, 러시아 2만396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4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413명, 러시아 364명, 폴란드 349명, 프랑스 304명 등이었다.

◆ 프랑스, 확진자 175만명으로 '껑충'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정부가 보고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확진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진자가 174만87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무려 8만6852명 늘어난 수치다.

보건부는 지난 5일부터 진단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수치를 정정하고 있다며, 오는 9일 정확한 자료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5일 5만8046명, 6일 6만486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간 르몽드는 "컴퓨터 트래픽 장애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주 주말부터 30만 건에 달하는 검사 결과의 정부 시스템 입력이 지연돼 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간 누락된 검사 결과 중 양성 사례가 몇 건인지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전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8만여명 중 일정 정도는 과거 검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이제는 일주일에 20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은 주말 사이 정부가 내년 2월16일까지로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상사태 기간 정부는 이동을 제한 또는 금지하거나 영토 부분 또는 전체 봉쇄를 명령할 권한을 갖는다. 정부가 지난 10월17일 선포한 비상사태는 11월16일까지만 유효했기에 연장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