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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신] 홍남기 "바이든 당선, 경제에 긍정적 효과 전망 많다" 外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홍남기 "바이든 당선, 경제에 긍정적 효과 전망 많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 "거시경제 전반의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미국의 확장재정 파급효과를 강화하며 국제 무역통상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기후변화 기준이 강화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등 산업별로 상·하방 영향이 다르다"고 그는 덧붙였다.

◆ 정부, 과로 방지 대책 발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해 심야배송 제한과 주5일 배송 등을 추진한다. 택배 기사에 대한 택배사·대리점 갑질 관행을 개선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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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 방지 대책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정부 택배기사

◆ 정 총리 "혁신 강소·중견기업에 R&D·판로개척까지 지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혁신성과 잠재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상용화 및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전략'과 관련해 "'온라인 스마트공장 1번가'를 통해 사전 컨설팅에서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강소·중견기업 기여도 30%까지 올린다

정부는 12일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전략'을 통해 강소·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매출, 수출, 일자리 등 경제 기여도를 30%대로 높여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배 수출 컨테이너
HMM 제공

◆ 해양수산부 "물류 안정에 최선"

해양수산부는 수출 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해 만든 관계기관 협의체 첫 회의를 12일에 갖고 물류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선주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HMM(구 현대상선), SM상선 등이 참석했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 사태는 해운산업과 수출 중소기업 간 협력이 우리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면서 "국적선사와 함께 우리 수출 중소기업들에 안정적인 해상물류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기업들은 해상운임 급등과 선박 부족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 10월 수출물가 3개월 연속 하락세...수입물가지수는 9개월 연속 내림세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잠정치 기준 92.51( 2015=100)을 기록해 3개우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큰 폭의 원/달러 환율 하락이 10월 수출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리고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3.6%) 등을 중심으로 9월보다 2.6% 내려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10월보다는 11.6% 하락하면서 9개월 연속 내림세를 탔다.

기사 전문 보기 : http://news.jkn.co.kr/post/826260

◆ 긴 장마와 태풍에 쌀 생산량 '52년 만에 최소'

12일 통계청의 '2020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0만7천t으로 작년(374만4천t)보다 6.4% 줄었다. 이는 쌀 생산량이 적었던 1968년(320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쌀 낟알이 제대로 익지 못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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