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2만231명·사망자 5291명


12일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231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922만8312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256만912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 233만7996명, 영국 178만7783명, 이탈리아 178만7147명, 스페인 173만4386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독일이 2만1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러시아 2만7927명, 영국 2만964명, 이탈리아 1만6999명, 프랑스 1만3750명 등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5292명 늘어, 누적으로는 44만4135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6만308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6만2626명, 프랑스 5만6940명, 스페인 4만7344명, 러시아 4만5280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8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562명, 독일 529명, 영국 516명, 폴란드 470명 등이었다.
◆ 독일 "내년 가을까지 전국민 백신 확보"
독일 정부는 늦어도 내년 가을까지 전 국민에 접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ARD방송을 통해 "여러 제조사로부터 3억 도즈(1회 접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들 물량은 지체 없이 배달돼 접종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 중인 백신들이 승인을 받는다면, 늦어도 내년 3분기에는 백신접종을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접종을 제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슈판 장관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독일 내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르자(Forsa)가 RTL과 ntv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시민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겠다고 밝힌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나머지 50%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고, 7%는 백신접종을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에 대해서는 70%가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