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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1만7779명·사망자 2974명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2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2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7779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603만9393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148만659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 141만35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109만4697명, 일리노이 82만3531명, 뉴욕 78만2680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캘리포니아가 3만198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3483명, 펜실베이니아 1만2021명, 오하이오 1만1738명, 플로리다 1만1335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2974명 늘어, 누적으로는 29만9692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532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4066명, 캘리포니아 2만625명, 플로리다 1만9591명, 뉴저지 4905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2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리노이 232명, 펜실베이니아 226명, 미시간 194명, 캘리포니아 164명 등이었다.

◆ "당분간 코로나 하루 사망자 수, 9·11사태 넘을 것"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앞으로 60∼90일 동안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때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3260명으로, 9·11 테러로 인한 사망자(2977명)나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 미국 측 사망자(약 2400명) 보다도 많다.

또한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당장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에 코로나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앞으로 60일 동안은 실제 영향은 없을 것이다"며,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어 가구가 모이는 소규모 모임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주요 창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