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조원을 번 SK하이닉스가 총 800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8002억8210만150원에 이른다.
이는 배당금은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기존 배당 정책에 따른 것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000원에서 170원 올랐고, 배당금 총액은 1162억8030만5150원 늘었다. 다만 시가배당율은 1.1%에서 1.0%로 낮아졌다.
배당기준일은 2020년12월31일이며, 배당금 지급일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으로 전년보다 8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1조9004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순이익은 4조7589억원으로 13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