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부양책 기대와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양책 추진을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의 단독 추진 소식과 공화당과의 협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과열주 우려 진정 및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졌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화이자의 백신 보급 확대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만687.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38포인트(1.56%) 상승한 1만3612.78을, S&P500 지수는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지수 변동성 완화와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 게임스톱 관련 지수 변동성이 완화되고 유로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영국 FTSE 지수는 50.23포인트(0.78%) 오른 6516.65를, 독일 DAX 지수는 213.14포인트(1.56%) 상승한 1만3835.16을, 러시아 RTS 지수는 35.03포인트(2.58%) 상승한 1398.99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41.36포인트(1.11%) 오른 2만2066.87을, 프랑스 CAC 지수는 101.43포인트(1.86%) 상승한 5563.11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지수 변동성 완화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함께 변동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도 함께 이어지면서 자동차, 2차전지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정부가 47개의 도도부현 중 10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7일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니케이 225 지수는 271.12포인트(0.97%) 상승한 2만8362.17을, TOPIX 지수는 17.18포인트(0.94%) 상승한 1847.02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3거래일 연속 유동성 공급에 상승했다. 전일에 이어 인민은행의 800억 위안 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경기 소비재 업종이 상승했으며, 중국 전기차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로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8.40포인트(0.81%) 상승한 3533.68을, CSI 300 지수는 83.44포인트(1.54%) 상승한 5501.09를 기록했다.
남미증시도 상승했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716.24포인트(0.61%) 상승한 11만8233.81을,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109.94포인트(0.22%) 상승한 4만9686.83을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1.32% 상승한 3096.81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37% 오른 3108.42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0.72% 상승한 963.81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23% 오른 965.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