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한국철도(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전좌석 발권을 재개한다.
한국철도와 SR은 모든 열차의 좌석 발매를 15일부터 통로 좌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8일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정부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 제한 권고를 받아들여 '창가 좌석'만 판매했다.
다만 전좌석 발매로 확대할 뿐 코로나19 이전처럼 예매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는다.
한국철도는 관광열차 운행 중지와 1회 구매 가능 승차권 매수 제한(4매), 입석 좌석 발권 제한은 유지한다.
SR은 1인당 발매 매수는 4매 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입석 발권과 단체승차권은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차내 음식믈 취식 금지, 마스크 착용, 열차 소독 등 고강도 방역 대책도 유지된다.
![() 김도훈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9시45분 부산행 KTX열차 객실이 비교적 한산하다. 2021.2.11 기차 객차 () 김도훈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9시45분 부산행 KTX열차 객실이 비교적 한산하다. 2021.2.11 기차 객차](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52529/11-9-45-ktx-2021-2-11.jpg?w=600)
서울=연합뉴스
한국철도는 이번 조치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일부 열차 공급 좌석 부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숙 한국철도 고객마케팅 단장은 "정부와 방역 당국의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철도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