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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24명·누적 9만1240명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124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5명 줄어 7459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 140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난 1619명,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5697명으로, 424명(1.19%)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01명으로 서울 117명, 경기 17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312명, 그 외 부산 17명, 충남 2명, 대구 19명, 충북 12명, 광주 6명, 경북 5명, 전북 6명, 강원 6명, 전남 1명, 경남 9명, 제주 3명, 대전 3명이다.

해외유입은 23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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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 인도 2명, 인도네시아 2명, 싱가포르 1명, 파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헝가리 3명, 미국 5명, 멕시코 3명, 탄자니아 1명, 모잠비크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며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는 20.6%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5870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212명에 이른다.

◆ 수도권, 직장·교회·식당 등서 확진자 잇따라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영등포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1명 더 늘어 총 28명이 됐다. 이 가운데 방문자가 12명, 가족과 지인이 각각 6명, 종사자 1명, 기타 3명 등이다.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2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고양시 교회(누적 45명)와 이천시 박스 제조업 관련(33명) 확진자도 늘었다.

파주시의 한 페인트 생산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직원,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수원시의 태권도장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26명이 됐다. 용인시 요양원 및 어린이집 관련(59명), 용인시 운동선수 및 운동시설 관련(60명) 사례는 감염 규모가 더 커졌다.

이 외에도 연천군에서는 섬유 가공업과 관련해 직장 2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총 25명에 이른다.

특히 동두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확진자는 전일 0시 기준으로 총 96명에 이른다.

◆ 비수도권서도 감염 불씨 이어져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를 보면, 세종시의 한 군부대와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까지 총 6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난방기 공장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205명으로 증가했다.

충북 진천군의 마트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어 총 13명이다. 진천의 육가공업체(육가공업체 2 사례)에서는 종사자, 가족 등 16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 서구의 한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총 70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시의 한 피트니스 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61명이 됐다.

경상도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북구의 한 대학생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모임 4곳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총 19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구의 한 선박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동료, 가족, 지인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3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