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78명·누적 10만6230명
오늘(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7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만623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1명 늘어 7115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5명 늘어 112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752명, 치명률은 0.91%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5만2470명으로 0.91%(478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60명으로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272명, 그 외 부산 34명, 충북 10명, 경남 7명, 강원 15명, 전북 29명, 경북 25명, 대구 17명, 대전 22명, 충남 4명, 울산 4명, 전남 15명, 광주 6명이다.
해외유입은 18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필리핀 1명, 아랍에미리트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2명, 우크라이나 1명, 코소보 2명, 아르메니아 1명, 미국 6명, 에티오피아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사례 비율은 26.2%에 이른다.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8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748명에 이른다.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중구 소재의 한 직장(6번 사례)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됐다. 누적 16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2명, 확진자의 가족이 4명이다.
관악구의 한 건강체험실에서도 2일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성남시에서는 중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이 인근 체육관으로 이어지면서 학생과 이용자 등 총 1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한꺼번에 6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자매교회들이 모여 개최한 집회를 고리로 감염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대전 28명, 전북 21명, 경기·경북 각 20명, 대구 11명, 충남 2명, 광주·전남 각 1명 등이다. 확진자 대다수는 교인이며,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가운데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부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40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3명이다.
또한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총 26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중랑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인천 서구 회사·가족(19명),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25명), 강원 강릉시 헬스장(16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