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71명·누적 10만8269명
오늘(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7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만826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39명 늘어 7719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113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난 1764명,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6692명으로 1.44%(671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44명으로 서울 214명, 경기 214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467명, 그 외 부산 50명, 대전 26명, 전북 22명, 경남 15명, 경북 7명, 대구 17명, 충북 7명, 강원 3명, 충남 17명, 울산 9명, 세종 5명, 전남 9명, 광주 5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은 27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3명, 인도 4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방글라데시 2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1명, 터키 1명, 독일 1명, 미국 2명, 캐나다 2명, 이집트 1명, 파푸아뉴기니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유행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0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총 13개 시도로, 서울이 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0명), 대전(35명), 경북(29명), 전북(24명), 대구(23명), 충남·강원(각 2명) 부산·광주·충북·전남·세종(각 1명) 등의 순이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사례 비율은 25.8%로 집계됐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25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890명에 이른다.
◆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공공기관 감염 사례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55명 중 체육시설 이용자가 33명, 직원 2명, 가족 및 지인이 15명, 기타 접촉자가 5명이다.
또한 중랑구 소재의 한 공공기관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1명이 늘어 총 12명이 됐다. 이 중 공공기관 종사자가 7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2명, 기타 접촉자가 3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포천시 창호제조업 사례에서는 3명이 늘어 총 21명이 됐다.
◆ 비수도권, 교회 및 초등학교 관련 새 집단발병
충남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당진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이후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지표환자 1명을 제외한 15명이 교인이며,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한 전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3곳의 방과 후 수업 관련으로 지난 6일 이후 교사와 학생, 가족 등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원과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한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끊이지 않았다.
대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동구의 학원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1명 늘어 총 72명에 달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대전 소재의 학원 1곳과 고등학교 4곳, 중학교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72명 가운데 학생 관련이 59명, 학원 관련이 13명이다.
또한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청주시 및 음성군의 유흥주점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총 35명으로 늘었다.
끝으로 경상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16명 더 늘어 총 318명에 달한다.
울산 중구에 소재한 한 콜센터에서는 종사자와 그 가족 등 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경북 경산시의 한 스파 관련 확진자는 총 50명으로, 직전 통계보다 3명 더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스파 관련이 24명, 노래연습실 관련이 24명, 직장 관련이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