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미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자산 중 상당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달 41%를 기록했다.
JP모건과 미 연방준비제도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한 지난 195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투자 비중은 2019년 3월 35%를 기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3월에는 30%로 하락했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신용증거금 잔고는 지난달 8천230억달러(약 918조7천149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3월 4천790억달러에서 1년여 사이 2배 가까이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