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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자회사 ’젠룸스‘, 새 대표에 알비나 라니나 선임

야놀자 "동남아 대표 여가플랫폼 거듭날 것"
이달 중 레스토랑 예약 및 주문 서비스 선보일 예정

야놀자는 동남아시아 계열사 젠룸스의 새 대표에 신임 대표이사로 알비나 라니나(Albina Lanina)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알비나 대표는 영국 런던 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러시아 벤처캐피털 등에서 분석 및 투자 관리자로 활동하다 지난 2015년 젠룸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야놀자는 알비나 대표의 높은 시장 이해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젠룸스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알비나 라니나(Albina Lanina) 젠룸스 신임 대표이사 / 야놀자 제공

야놀자는 젠룸스를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여가 플랫폼이자 트레블테크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신임 알비나 대표는 야놀자 계열법인 중 최초의 여성 대표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앞으로 젠룸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8년 젠룸스에 인수조건부로 15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2019년 추가 투자를 단행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젠룸스는 지난 2월 아고다, 부킹닷컴 등 유수의 글로벌 OTA들과 함께 필리핀 인기 OTA 톱3에 오른 바 있다.

◆ 야놀자, 레스토랑 서비스에도 진출

이런 가운데 야놀자는 이달 중 레스토랑 예약 및 주문 서비스에도 진출한다.

플랫폼 입점과 홍보는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야놀자는 "상대적으로 플랫폼 이용 빈도가 높아 수수료 부담이 큰 레스토랑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음식점 점주를 대상으로 수수료 제로(0) 정책을 무기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국내 웨이팅 서비스 1위 기업 나우버스킹에 인수조건부로 투자했다. 이후 배달 위주의 기존 맛집 플랫폼 업체들과 달리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