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 654명…PC·노래방 관련사례 늘어
![1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19일 코로나19 발생현황](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55019/19-19.jpg?w=600)
오늘(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5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3만347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322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사망자는 1912명, 치명률은 1.43%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3640명으로 1.94%(654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37명으로 서울 245명, 인천 23명, 경기 159명 등 수도권에서 427명, 그 외 충청권의 대전 10명, 세종 3명, 충북 21명, 충남 16명, 호남권의 광주 4명, 전북 9명, 전남 10명, 경북권의 대구 23명, 경북 24명, 경남권의 부산 27명, 울산 27명, 경남 16명, 강원권은 16명, 제주권은 4명이다.
해외유입은 17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인도 3명, 필리핀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일본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미국 1명, 이집트 1명, 잠비아 2명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한주간 추가로 확인된 해외유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55건이며, 인도 변이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변이 20건, 남아공 변이 3건, 브라질 변이 1건 등이다. 국내감염 중에서는 영국 변이가 1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 변이 15건, 인도 변이 1건이 검출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10대 및 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 발생이 빈번한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노래방, PC방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3월 2건 25명에서 4월 3건 64명, 5월 3건 131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서울시 강북구 노래연습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으로는 누적으로 63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제주시의 대학교 사례를 보면 노래방과 PC방, 볼링장 등 7개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고, 해당 시설에서 지인과 이용자, 방문객 등에게 확산됐다"며 "서울시 강북구 노래연습실과 PC방 관련 사례의 경우에도 해당 시설 이용자와 가족, 지인, 시설 종사자와 방문객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노래방, PC방 등은 환기가 미흡하고 밀폐된 지하공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시설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같은 시간대 이용자들에게 감염 및 전파될 위험이 높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준수, 음식섭취 자제, 이용시간 최소화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시설관리자와 종사자도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노원구 고시원 관련으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특히 강동구 노래연습장 관련으로는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1명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군포시 어학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4명이다.
성남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으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충북 제천시 외국인근로자 관련으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충북 음성군 유치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
또 충남 천안시 공공기관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광주 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전북 정읍시 가족 및 지인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달서구 대학생지인모임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0명이다.
경북 경주시 대형마트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이어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울산시 남구 및 동구 일가족 관련으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경남 김해시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3명이다.
끝으로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원주시 유흥업소 관련으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
철원군 군부대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