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66명, 영국 변이바이러스 전국 확산

오늘(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6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3만5344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386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다. 사망자는 1926명, 치명률은 1.42%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3858명으로 1.97%(666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33명으로 서울 205명, 인천 13명, 경기 163명 등 수도권에서 381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5명, 충북 4명, 충남 17명, 호남권의 광주 15명, 전북 12명, 전남 16명, 경북권의 대구 55명, 경북 15명, 경남권의 부산 27명, 울산 29명, 경남 21명, 강원권은 29명, 제주권은 7명이다.
해외유입은 33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6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0명, 필리핀 4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4명, 러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카자흐스탄 1명, 바레인 1명, 일본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스리랑카 1명, 네팔 1명, 미국 1명, 이집트 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가 울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한주간 국내감염 가운데 추가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179건에 이른다.
이와 관련,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영국 변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는 성남이나 광주, 호남권에서는 광주·완주, 충청권에서는 청주, 경북에서는 경주·상주 등에서 영국 변이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일로 인해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주 전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이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이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확진자 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확산이 최대한 억제되고 있고 의료 대응도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와 같이 무제한의 조건없는 거리두기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리·사회적 부작용을 완화하며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누가병원 김수정 내과원장은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소규모 모임을 통해 정서적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립감, 우울, 관계 악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사회성 악화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적 거품(social bubble)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품은 영국, 뉴질랜드, 독일, 캐나다 등지에서 제시되고 도입된 방안이다. 거품과 같이 가족, 이웃 등 10명 내외로 이루어진 집단을 나누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교류하며, 그 집단을 벗어나면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방법이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5명이다.
강남구 학원 4 관련으로는 17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1명이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남양주시 어린이집 관련으로는 22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부천시 견본주택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성남시 전기업체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서구 노래방 관련으로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서구 음식점 관련으로는 5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명이다.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청주시 공공기관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충남 아산 목욕탕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6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5명이다.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남 고흥군 가족·지인 관련으로 9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또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5명이다.
대구 유흥업소 관련으로는 16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명이다.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울산 남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5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명이다.
계속해서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태백시·충북 청주시 가족모임 관련으로는 18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홍천군 군부대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끝으로 제주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서귀포시 직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