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증시는 31일 오후 들어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3187.22로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5%)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980.16으로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28%) 올랐다.
국내 증시의 혼조세에는 기관 매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5억원 4632억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504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도 158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과 달리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도 규모 또한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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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내성 보인 미국증시
미국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인들이 소비한 품목의 물가를 보여주는 4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올라 199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4월 PCE 지수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두려움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지난 5월 중순경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를 먼저 경험했기 때문으로, PCE 지수는 4월 중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것을 재확인한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매동향에서 장중 순매수 전환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 아시아 증시 혼조세
이런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이 시간 0.20% 내린 3593.61을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07% 내린 2만8838.45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1.13% 오른 1만7060.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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