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38만5535명, 30대 AZ 접종자 혈전증 첫 사례
오늘(1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38만5535명, 누적 접종자 수는 579만1503명이다. 2차 접종자는 2만7064명, 누적으로는 217만1336명이다.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코로나 치료병원의 입소자 및 종사자 등 1·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 1천175만5363명의 접종률은 49.27%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11.18%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950명, 인천 288명, 경기 2240명 등 수도권이 3478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81명, 세종 8명, 충북 143명, 충남 125명, 호남권의 광주 48명, 전북 97명, 전남 41명, 경북권의 대구 90명, 경북 67명, 경남권의 부산 257명, 울산 71명, 경남 57명, 강원권은 88명, 제주권은 59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인천 8명, 경기 9명 등 수도권 17명이다. 또한 대전 5만8767명, 세종 1만444명, 충북 8만408명, 충남 10만9894명, 광주 6만7024명, 전북 11만3214명, 전남 14만416명, 대구 9만5643명, 경북 15만1365명, 부산 12만7979명, 울산 3만5927명, 경남 16만1744명, 강원 7만9168명, 제주 2만6826명이다.
한편, 예방접종 후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상자는 취약시설 종사자로 30대 남자이다. 지난 4월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5월9일 심한 두통으로 의료기관 방문치료를 받았으며, 두통 지속 및 5월12일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다.
해당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라 서울시의 역학조사가 진행되었으며, 5월30일 혈액응고장애자문단회의에서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후 환자 상태는 호전되었고 현재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이다"며 "예방접종 후 4일에서 28일 사이에 심한 두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등과 같이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