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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위안화 강세 ‘ 1105원서 마감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 지속 영향으로 1105원서 마감했다.

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원 내린 달러당 1105.9원에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은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강세 지속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 강세 흐름은 달러화를 위축시켰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외화예금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위안화 강세 흐름을 제한시켰다.

원달러 2021.06.01 마감
미래에셋증권 제공

위안화 강세 되돌림은 원달러 환율에 소폭 반등 시킬 뿐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호재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이틀간 총 12척의 선박을 1조3천600억원에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이날 컨테이너선 4척을 5천2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결제 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5원대를 하단으로 삼았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국 수출 지표가 힘을 실어주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며 "오후에는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 일부 통화들이 강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요국 환율도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0.55원으로 전날 같은시간 기준가 보다 0.03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 당 173.54원으로 전날 대비 0.43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