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제유가·국제금값] WTI, 감산 완화 기대에 최고치…금값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7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40달러(2.1%) 오른 배럴당 67.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정한 감산 완화 방침을 7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유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산유국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하루 600만 배럴 가량의 원유 수요 회복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수요 증가가 공급 증가를 앞섰다고 진단했다.

우드 맥킨지의 앤-루이스 히틀 매크로 오일 담당 부사장은 마켓워치에 "4월에 계획한 증산 계획을 고수하는 것은 시장에 필요한 것이었다"며 "OPEC+의 계획된 증산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끝나가고,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여행 전망이 개선돼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랜트유는 2.23% 오른 70.25달러를 보였다. 브랜트유는 70달러를 돌파하였고 2019년 5월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국제 유가

◆ 국제금값 소폭 하락, 1900달러는 지켜

한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02% 내린 19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1900달러 선을 지키는 등 다지기에 들어갔다"며 " 달러 약세 또한 한 몫하여 소폭 하락한 1905.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5월 한달간 7.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