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5.8원 오른 1137.70원 마감

원달러 환율은 23일 전날보다 5.8원 오른 달러당 1137.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33.0원에 장을 시작해 점차 상승 폭을 넓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 미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건넌 것이 간접적으로 금융시장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 7함대는 22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이 이날 국제법에 따라 통상적인 대만해협 통과를 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은 중국이 자국 앞바다처럼 여기는 곳이어서 중국이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전면 감시에 돌입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완화적 기조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 상승도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기조 재확인에도 불구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혼조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6.11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 보다 1.46원 내렸고 원/위안 재정환율은 1위안당 175.19원으로 0.07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