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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한주간 아마존·페이스북·프로테라 인기 속 하락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주(12일-16일) 미국 증시에서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4561만달러), SNS기업 페이스북(2090만달러), 글로벌 전기버스 기업 프로테라(1992만달러) 주식 등을 다수 매수했다.

이어 뱅가드 인덱스 FDS(1830만달러), 아이쉐어즈 JP모건 신흥국 채권 ETF(1792만달러),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1745만달러),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1643만달러), 구글 지수회사 알파벳(1564만달러), 미국 석유 가스 산업에 대한 3배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MicroSechers 미국 빅오일 지수 3X 레버리지 ETN'(1380만달러), 5-10년 중기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중기 회사채' (1011만달러) 등이 순매수 미국 주식 10선에 올랐다.

미국증시 미국주식 인기 주식 투자 나스닥 202107.16

이들 기업에 관한 소식을 모아보면 페이스북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톨령이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죽인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가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는 점 때문이다.

아마존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소송 소식이 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CPSC는 소비자들에게 위험한 제품이 아마존을 통해 유통되는 점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문제가 된 제품은 아마존이 아닌 일반 판매자가 올린 제품이다. SPSC 측은 아마존에서 위험한 제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위해 소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미국증시 3대 지수, 한 주간 모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장보다 299.17포인트(0.86%) 하락한 34,687.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87포인트(0.75%) 떨어진 4,327.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90포인트(0.80%) 밀린 14,427.24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지표 부진 영향이라고 말한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소비심리지표의 부진이 확인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고용과 소비가 점진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민간의 소비심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0.97%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8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