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일, 1149.9원(-4.1원·-0.4%)으로 마감
안전자산의 부진과 원화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22일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49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10원 내렸다. 이날 하락세로 4일만의 원화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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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값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1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온스당 0.44% 내린 1803.40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는 전날 기준 92.7로 0.2%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을 알렸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합의에 7.5% 급락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하반기 수요 기대가 유지되면서 빠르게 7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래에셋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은 "달러, 금과 같은 안전자산들의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44.08원을 원/위안 재정환율은 1위안당 177.78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