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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투자 전략·마감 시황] 약화된 모멘텀 속에 금융주와 민감주 상대적 강세 나오나

국내 증시가 12일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에 하락한 가운데 시장 전반에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주와 민감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과, 제약 바이오 업종의 방어주 역할 가능성을 거론한다.

KB증권 시황컨설팅팀 관계자는 "시장 전반에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됐다"고 진단했고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 반영되며 코스피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증시 그래프

앞서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피크 아웃 우려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대형주를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금융주와 민감주, 제약/바이오 업종을 언급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모멘텀 확보한 업종으로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필요하다"고 봤고 최유준 연구원은 "7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금융주와 민감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코로나 확산도 지속되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방어주로서 역할 여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을 경험한 종목의 선별도 나온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국내 경기민감주에서도 최근 견조한 실적이 확인되고 있다"며 "소재, 산업재 업종 내에서 선제적인 조정을 경험한 종목들을 잘 선별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4포인트(0.38%) 내린 3,208.3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21%) 오른 1,054.09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61.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