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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거래일 하락…전문가 ”외국인 매도, 환율 변동성 속 리스크 관리 필요“

국내 주요 증시는 17일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는 외국인의 매도와 환율 변동성 속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0.89%) 하락한 3143.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9.73포인트(-2.86%) 내린 1011.0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경기 고점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혼조와 반도체 업종 부진 우려, 원화 약세 지속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의 바이오테크 지수가 급락했고 원화 약세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 매도 우위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176.3원을 기록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1.08.17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반영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연준 인사 발언을 주목한다. 오늘 미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가 있으며 오는 17일 파월의장 연설과 18일의 FOMC 의사록 공개, 다음 주 잭슨홀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최근에는 매파 성향을 띄지 않는 연준 위원들도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 언급하고 있어 파월 의장의 경기 관련 스탠스 확인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와 환율 변동성 속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KB증권의 김지원, 태윤선, 이용준 연구원은 "오늘 미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로 경기 둔화 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까지 외국인 매도-환율 변동성 확대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