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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뜨는 주식] 카뱅 빼고 대형주들 순매수 몰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20일 오후 2시 30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국내 22개 증권사의 데이터를 기초로 단순 추정한 자료에서 SK이노베이션[23만3000원·+1.30%]과 LG화학[89만8000원·+0.45%], 두산중공업[1만9500원·보합], 네이버[42만2500원·-0.47%], 삼성바이오로직스[98만6000원·+1.13%], 카카오뱅크[9만1000원·-1.09%], SKC[17만2000원·+5.20%], 삼성SDI[77만2000원·-0.64%], 기아[7만9400원·-1.24%], HMM[3만8200원·0.53%] 주식을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보였고 외국인은 매도 우위(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597억원, 626억원 순매도), 기관은 매수우위(코스피에서 2738억원과 코스닥에서 17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들 주식을 보면 최근 상장한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피200에 상장한 대형주다.

2차전지 관련 기업들(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와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가 있는 점은 배터리와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관과 외국인은 최근 5일동안 LG화학과 삼성SDI에 각각 4382억원, 11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기아는 전날 40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5일동안 103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5일간 259.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이날은 매수 우위였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HMM은 전날 각각 382.1억원 1162.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이날은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지난 8월 3일 이사회가 배터리 사업의 물적 분할을 의결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였다.

LG화학 대형주 화학 코스피200 2028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에 친황경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10개를 짓는다.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지속가능한 사업과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 주식 전량을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에 대한 매매계약 종료를 전날 공시했다.

네이버는 19일부터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정기구독 서비스를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쇼핑 이용자들은 반복구매가 필요한 생필품이나 먹거리, 주기마다 교체가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며 "압도적인 상품 DB에 정기구독 솔루션과 AI 기술을 접목시켜 이용자에게 새로운 구독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 혜택을 제공하여 네이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기구독 경험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실적이 매출 18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가가 하락했지만 우선주 제외시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올라섰다.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이날 장마감 기준 43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이날 상승세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DS투자증권 김승회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Gen5 배터리 판매와 함께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원통형 전지는 타이트한 수급 속에서 전기차 및 ESS향 공급 확대가 기대되며, 원통형/각형 전지에서의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협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련 소식으로는 현대차·기아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교통약자 대상 차량호출 서비스인 '인에이블'을 시작했고 HMM은 파업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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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