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컬러강판 강화하는 KG동부제철…다양한 라인업 속 커지는 시장

KG동부제철이 자사의 컬러강판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컬러강판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다.

회사는 30일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인 '엑스톤(X-TONE)'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엑스톤 론칭을 계기로 컬러강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 유입되는 고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컬러강판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당진공장 컬러강판 라인 2기와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이번 컬러강판 증설 이후 7호기, 8호기를 연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도 생산 효율성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엑스톤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당사 컬러강판이 소비자 삶을 다채롭게 꾸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KG동부제철 당진공장 / 회사 제공

◆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어난 컬러강판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강판 등에 페인트를 입히거나 인쇄필름을 접착시켜 표면에 색깔, 또는 무늬를 입힌 강판이다.

건축 내외장재와 프리미엄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프리미엄 영상가전(TV) 제품에 주로 채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집콕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컬러강판 라인도 다양하다. KB동부제철은 불에 붙지 않는 불연컬러강판,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향균강판, 다양한 패턴과 모양을 표현할수 있는 강판 등이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컬러강판 생산 기업은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 34.1%로 시장 1위인 동국제강을 비롯해 KG동부제철(24.0%), 포스코강판(17.0%), 세아씨엠(10.2%), 아주스틸(6.2%) 등이 있다.

◆ 주요 철강주 일제히 올라

이런 가운데 국내 철강주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표 철강주 포스코가 33만2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40% 상승 마감한 가운데 KG동부제철 1만5200원(+1.33%), 동국제강 2만250원(+4.38%), 포스코강판 6만5400원(+3.6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아주스틸 컬러강판 적용제품
출처 : 유진투자증권 / 아주스틸 컬러강판 적용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