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동안 주춤했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4일 연속 상승했고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는 3207.02로 전 거래일 보다 7.75포인트(+0.24%) 상승했다. 코스닥은 1045.98로 7.65포인트(0.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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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해외 증시 전반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 했다.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장초반 등락 거듭했다. 이후 원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로 전환되며 상승하여 3200 상회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의 상승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21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는 금융업(1624억원), 서비스업(956억원), 전기전자(820억원), 은행(783억원) 위주로 이뤄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1042억원 순매도였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지수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으로 약세 출발 후 외국인 매수세로 전환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 서비스(+3.0%), 제약(+2.1%)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각각 265억원, 5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은 646억원 매도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연속 원화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57.2원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기준 92.6포인트로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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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0.65% 오른 3567.10에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29% 오른 2만8451.0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 지수는 0.09% 내린 1만7473.9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