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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환율] 외국인 매수세에도 혼조세 . 환율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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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경기둔화 우려감과 테이퍼링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07%) 오른 3203.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8%) 내린 1052.96에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따른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과 테이퍼링 연기 기대가 교차되며 혼조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 마감했고 코스닥 또한 테이퍼링 우려 경감에도 불구 단기 반등폭이 큰 상황에서 외인, 기관 동시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게임, 제약/바이오에서 신재생에너지, 통신장비 등으로 빠른 순환매가 진해되었고. 코스피에서 탄력이 감소하며 개별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1.09.6
미래에셋증권 제공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7억원, 458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98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개인이 2113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7억, 747억 양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김현경 연구원은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여건 속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 했다"고 전했고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화학섹터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수, 선물에선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2차전지 배터리 및 소재기업이 포함된 화학 업종이 1.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화학 업종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전기/전자 업종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과 의약품 업종은 약세였다. 카카오뱅크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조정이 각 업종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에선 미국 인프라 법안 관련 기대심리에 5G 통신 장비주가 강세가 특징적이었고 제지, 기계, 철강, 자동차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 소프트웨어, 유통, 출판 등이 약세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9%), LG화학(+3.4%), 한화솔루션(+4.4%)이 상승했고, LG전자(-3.6%)와 KB금융(-2.1%),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8.1%)가 하락했다.

증권가는 투자심리가 미국의 고용 쇼크에도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선물옵션 만기와 편입 종목 변경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8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진 않을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전역에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델파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9일 선물옵션 만기로 만기 관련 매물 이슈와 사이즈별 지수 편입 종목 변경 등 패시브 이벤트에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연동하며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원 하락한 달러당 1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하락으로 이틀째 원화 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기준 92.1p로 0.1% 하락했다.

usd krw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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