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후의 한국증시] 경기민감주 강세에 상승한 한국증시, 플렛폼 규제속 상승 가능성

국내 증시는 14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상승세다. 전문가는 경기민감주의 강세와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코스피 지수는 3162.67로 전 거래일보다 34.81포인트(+1.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037.64로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1.10%) 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오늘 우리증시는 서부텍사스유(WTI가 다시 70달러를 회복하며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여전한 2차전지 소재의 강세와 그외 머크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기대심리에 따른 위드 코로나 시대 기대에 양 시장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금일 증시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흐름이 양호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가 세금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는 등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선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려할 사항은 있다. 플랫폼 규제와 경기 모멘텀 둔화 등이다.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정환 연구원은 "여전히 인터넷 플랫폼 규제,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의미한 반등이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CPI와 소매판매 지수를 앞두고 증시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에너지, 금융, 호텔, 레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된 점 등을 감안하면 업종 차별화가 진행되며 지수보다는 종목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으로는 국내 소재와 에너지 업종이 언급된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수혜가 가능한 국내 소재와 에너지 업종에도 관심이 필요하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56분 현재 1172원으로 전날 기준가(1176원)보다 4원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증시 순매수 재개, 달러 강세 진정에 1170원 초반대로 반락했다"고 말했다.